차도르 대신 헬멧을 쓰고 등장한 사우디아라비아 여성.<br /><br />레이싱 카를 타고 서킷을 망설임 없이 질주합니다. <br /><br />사우디에서 여성 운전이 허용된 첫 날, 이 여성 카레이서는 프랑스에서 열린 F1 그랑프리 사전 행사에 초청됐습니다.<br /><br /> "정말 굉장한 일입니다. 전 세계에 불가능한 것은 없다는 것을 알릴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."<br /><br />여성들의 운전이 법적으로 가능해진 사우디의 사회 풍경은 조금씩 바뀌어가고 있습니다. <br /><br />주유소에 여성 운전자들이 줄을 잇는가 하면, 택시기사라는 직업에 도전한 여성들도 적지 않습니다. <br /><br />한 택시업체에는 벌써 약 2천 명의 여성들이 운전자 등록을 마친 상태입니다. <br /><br /> "작은 물방울이 모여 바다를 만든다는 말이 실감나는 요즘입니다. 이렇게 되기까지는 정말 모두의 작은 노력들이 있었던 것이겠죠."<br /><br />여기에 오토바이 타는 법을 배우기 위해 나선 여성들도 많아지고 있습니다. <br /><br /> "언젠가 이들은 오토바이를 탄 첫 여성들로 기억되겠죠. 이후에는 그 수가 점점 더 늘어나겠지만요."<br /><br />사우디 정부는 여성 운전 허용으로, 권익 증진 효과는 물론 사우디 경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.<br /> <br />
